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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기원·㈜태성환경연구소 업무협약 체결·기술이전 합의
산업환경 청정화 기술 2건 이전, 기업 테스트베드 구축 실증 추진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ㅇ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울산 강소기업 ㈜태성환경연구소와 친환경 스마트플랫폼 구축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등 주요 환경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26일 울주군 온산읍 ㈜태성환경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엔 이낙규 생기원장과 윤기열 태성환경 회장, 생기원 이만식 울산본부장, 이언성 기술사업화실장, 태성환경 김석만 대표이사 등 15명이 함께했다.
생기원 울산본부는 보유한 산업환경 청정화 요소기술을 악취 저감 전문기업 태성환경에 이전해 현장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두 기관의 기술협력은 생기원 울산본부가 이전한 산업환경 청정화 기술을 태성환경 테스트베드에서 스케일업 및 실증한 뒤 ICT 및 드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생기원은 2023년까지 국가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마이크로버블 생성메커니즘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동시저감기술과 플라즈마 시스템 적용을 통한 난용성 악취물질 저감기술을 지원한다.
태성환경은 지원받은 기술 2건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자체 구축해 스케일업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울산지역에서 실증연구 및 사업화까지 이행한다.
아울러 탄소중립, 미세먼지, 악취저감, 감염병예방 등 4가지 어젠다를 지속해서 공동연구한다.
한편 이날 행사 1부 업무협약식에선 태성환경이 상호협력 어젠다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한 뒤 협약서에 서명했다.
2부에선 생기원이 이전기술 2건을 소개한 후 기술이전합의서가 체결됐다.
첫 번째 이전 기술은 조형태 선임연구원이 행정안전부 시민체감 연구과제로 수행 중인 마이크로버블 혼합가스 정화장치 및 이를 이용한 혼합가스의 정화방법이다.기존의 기술은 혼합가스 중 특정물질 제거를 위해 각각의 요소기술이 필요하지만 마이크로버블 정화장치는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등을 단일 기술로 동시에 처리 가능한 장점이 있다.
두 번째 이전 기술인 플라즈마를 이용한 산업악취 제거 기술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 악취물질을 전력이 적게 소모되는 자체개발 플라즈마 시스템을 통해 처리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향후 석유화학 공장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