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최초, 공장 및 주거지역 등 4구역 대상 주1회 모니터링-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1일,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방식이 요구됨에 따라 과학적 관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인천원예농협옥상에서 드론을 활용한 대기환경 모니터링 사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설명회에 허인환 구청장과 송광식 구의장,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범사업 협력사인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사업 설명과 함께 공중에 드론을 띄워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하고 지상에 있는 모니터에는 곧바로 오염물질 측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표출되는 모니터링 전 과정을 시연했다.
구는 드론 대기환경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암모니아, 황화수소, 악취 등 11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측정․분석하여 월별, 분기별, 계절별 대기환경 조사의 시각화를 구축하고, 분석된 자료는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제공하여 사업체가 자발적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을 마련,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냄새전문 연구기관인 (주)태성환경연구소에서는 악취 민원지에 설치하여 악취발생원에서 발생되는 냄새종류를 예측할 수 있는 악취추적 모니터링시스템을 소개하였다.
실제 제강회사에서 발생되는 악취 시료를 장비에 도입하자 바로 악취원을 예측하는 것을 시연하였으며, 향후 상반기 중 악취발생사업장 및 민원지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냄새를 학습하여 현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냄새종류를 감지하여 악취발생원을 예측하는 악취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은 국내외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업으로 실질적인 악취 저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기존의 인력 중심의 노동집약적 측정방법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중심의 환경모니터링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내 대기환경 관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며,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을 이용한 대기환경 모니터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협조하에 공장 밀집지역과 주거지역 등 4개 구역을 범위로 주1회 진행되며, 금년은 비예산 시범사업을 통해 얻어진 결과와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예산투입 등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